[💌 신영극장을 부탁해 6호] 강릉씨네마떼끄와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 강릉씨네마떼끄과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강릉씨네마떼끄입니다.

 

“신영극장을 부탁해!” 후원 캠페인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두 달 안에 4천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으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후원금을 모으더라도 이후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저희뿐만 아니라 신영을 아끼는 여러분들도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셨을 거 같습니다.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후원 캠페인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에서 출발했지만 신영극장과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좋은 기운을 얻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해주신 강릉시민과 영화인 여러분, 특히 신영극장을 돕기 위해 한달음에 강릉까지 달려와 주신 감독, 배우분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를 전합니다. 모아주신 후원금은 상반기 극장의 임차료와 장비 렌트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캠페인 이후 지자체의 지원 여부가 궁금하실 텐데요. 강릉씨네마떼끄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자체에 공유하는 일들을 진행했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강원도와 강릉시에 올해 필요한 예산을 제출한 상태로 강원도와 강릉시 의회에서 예산이 큰 변고 없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후원 캠페인 목표 금액은 지자체 지원이 재개되는 것을 전제로 한 금액이었습니다. 당장은 캠페인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버티고 있지만,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원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서도 지자체 추가경정예산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 가져주세요.

 

덧붙여 지금 신영극장에는 예산으로 인한 운영난 이슈가 가장 크지만, 최근 몇 년간 코로나 이후로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운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어려움은 사실 신영극장뿐만 아니라 영화계 전체의 어려움이기도 한데요. 강릉씨네마떼끄는 극장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올해에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뉴스레터 영화제 편에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요. 또 하다 보면 언젠가 신영극장에도 관객이 꽉꽉 들어차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매일 다가오는 강릉씨네마떼끄의 미래에도 늘 함께해주세요.

 

- 강릉씨네마떼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