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9] 두 개의 선 / 지민
두 개의 선 생리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불안했다. 콘돔을 쓰고 피임약을 먹어도 그랬다. 임신 테스터의 결과를 기다리는 짦은 순간 동안 늘 간절한 기도를 했다. “이번만 아니게 해주세요, 제발!” 두 개의 선이 나타났을 때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 모든 것은 붉고 진한 두 개의 선으로부터 시작되었다. Synopsis 결혼, 그거 꼭 해야 해? 대학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룸메이트이자 연인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민과 철. 소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에게 ‘언제 결혼할거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냐’고 되묻곤 했었다. 이대로 함께여도 충분히 행복한 생활. 법과 제도, 다른 관계들 속에 억지로 포함되고 싶지 않..
NOW SHOWING/개봉작
2012. 2. 1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