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15일(월) ~ 5월21일(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주최: 강릉씨네마떼끄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문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033-645-7415
프로그램 소개
댄스필름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기계장치인 영화의 발명과 함께 등장해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댄스필름 하면 생각나는 각자의 영화들이 있겠지만, 이번 기획전에서는 춤과 움직임을 다양한 매력과 스타일로 보여주는 영화들을 모았습니다. 장편영화로는 세기의 콤비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의 대표작 <스윙 타임>, 한때 사교댄스 열풍을 이끌었던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 댄서 해준이 출연하여 전통무와 스트릿 댄스의 콜라보를 전하는 <공작새>, 전설적인 현대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피나 바우쉬의 특별한 프로젝트를 담은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발레단에 부는 새로운 바람을 담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준비되어 있고요. 단편영화로는 픽션 모음으로 <유월> <부카니마: 춤> <파소도블레> <신의 딸은 춤을 춘다>을 상영하며,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공개되었던 4편의 댄스필름, 도시와 공간을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온 안무가이자 영화감독인 송주원의 작품 4편도 함께합니다.
2023년 5월 18일, 여러분의 성원으로 다시 맞이하게 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개관 11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댄스필름 기획전입니다. 영화는 언제나 움직임을 보여주는 매체였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 발산하는 에너지를 담은 아름다운 춤과 움직임들을 스크린을 통해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5월 20일과 5월 21일 진행하는 <공작새>와 <송주원 감독 단편선>의 씨네토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상영시간표
5/15(월) | 5/16(화) | 5/17(수) | 5/18(목) | 5/19(금) | 5/20(토) | 5/21(일) |
11:00 댄스필름 단편선 |
11:00 공작새 |
11:00 송주원 감독 단편선 |
11:00 국립현대무용단 단편선 |
11:00 파리 오페라 발레단 |
11:00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
11:00 국립현대무용단 단편선 |
13:00 쉘 위 댄스 |
13:00 스윙 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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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공작새 + 씨네토크 |
15:30 송주원 감독 단편선 + 씨네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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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
19:30 쉘 위 댄스 |
18:40 댄스필름 단편선 |
18:40 파리 오페라 발레단 |
씨네토크
<공작새> 씨네토크
일시 : 5월20일(토) 15:30 상영 후
초청 : 변성빈 감독, 해준 배우
진행 :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송주원 감독 단편선> 씨네토크
일시 : 5월21일(일) 15:30
초청 : 송주원 감독/안무가
진행 : 정지혜 영화평론가
작품 정보
[장편 극영화]
스윙 타임 Swing Time
조지 스티븐스 | 1936 | 미국 | 103분 | 12세이상관람가
존 럭키 가넷은 도박가이면서 댄서다. 그에게는 지금 25,000달러가 절실히 필요하다. 마가렛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선한 의도에서 결혼하고자 한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 25,000 달러를 가지고 오라고 가넷에게 말한다. 그 때문에 뉴욕으로 향하는 가넷은 오히려 댄스스쿨 강사 페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가넷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5,000달러를 손에 넣는다.
쉘 위 댄스 Shall We Dance
수오 마사유키 | 1996 | 일본 | 136분 | 전체관람가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스기야마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고 있는 샐러리맨이다. 열심히 집과 직장을 오가는 생활을 계속하던 어느 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그의 시선이 사교댄스 교습소의 창가에 서 있는 여인 메이를 포착하고부터 밋밋한 그의 일상에 예기치 않은 술렁임이 일기 시작한다.
공작새 Peafowl
변성빈 | 2022 | 한국 | 115분 | 12세이상관람가
왁킹댄서인 트랜스젠더 신명은 댄스대회 상금을 통해 성전환수술 비용을 마련하려 하지만 자신만의 컬러가 없다는 이유로 수상에 실패한다. 그리고 그날, 농악 명인이었던 아버지의 부고를 알리는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을 인정하지 않아 연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의 49재 농악 추모굿을 올리면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말에 신명은 고향 마을로 향한다.
[장편 다큐멘터리]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Dancing Dreams
라이너 호프만, 안네 린셀 | 2010 | 독일 | 92분 | 12세이상관람가
2008년 세계적인 안무가인 피나 바우쉬는 무용을 배워본 적이 없는 평범한 10대 청소년들을 뽑아 남성과 여성의 사랑의 감정을 독특하게 묘사해낸 그녀의 대표작 ‘콘탁트호프(Kontakthof)’를 공연하기로 결정한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로 평가 받는 피나 바우쉬와 무용에 문외한인 10대 아이들의 몸짓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무대가 펼쳐진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Reset
티에리 드메지에르, 알방 퇴를레 | 2015 | 프랑스 | 110분 | 전체관람가
뉴욕시티발레단 수석무용수, 영화 <블랙 스완>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는 세계 최고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한다. 고전 발레를 고수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뱅자맹 밀피에를 예술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은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발레단에서 밀피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레를 준비한다.
[댄스필름 단편선] (73분)
유월 Yuwol: The Boy Who Made the World Dance
BEFF | 2018 | 한국 | 25분 | 전체관람가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않고 춤추는 소년 유월은 어느 날 사립초등학교에 발발한 집단무용증(a.k.a. 댄스 바이러스)의 원흉으로 지목당하며, 질서에 목매는 담임선생 혜림과 옆 반 선생들에게 추격당하기 시작한다.
부카니마: 춤 Bookanima: Dance
김시헌 | 2019 | 한국 | 7분 | 전체관람가
부카니마(BOOKANIMA)는 ‘Book’과 ‘Anima’의 합성어로서 책에게 영화적 생명력을 부여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카니마: 춤>은 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재즈댄스-에어리얼 실크-탭댄스-에어로빅-디스코-브레이크댄스-힙합-사교댄스 순으로 춤의 흐름과 함께 춤에 관한 실험적 로코모션을 창작한다.
파소도블레 Paso Doble
원영상 | 2019 | 한국 | 16분 | 12세이상관람가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65세 주차장 관리인 영석은 형광등을 교체하라는 지시에, CCTV를 확인하던 중 미모의 여성이 댄스 스포츠(PasoDoble)를 추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영석은 그녀를 쫓아내려 하지만 그녀는 CCTV 속에서만 보이는 불가사의한 존재이며, 고장 난 형광등 밑에서만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의 딸은 춤을 춘다 God’s Daughter Dances
변성빈 | 2020 | 한국 | 25분 | 15세이상관람가
신미는 댄서로 활동하는 트렌스젠더 여성이다. 어느 날 신미에게 병무청으로부터 군 입대를 위한 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이 온다.
[국립현대무용단 단편선] (72분)
그들은 우리의 응시에 응답한다 They Answer Our Own Gaze
백종관 | 2021 | 한국 | 18분 | 전체관람가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인해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의 공연이 2년 뒤로 연기되며, 작품은 워크숍 과정을 담은 댄스 필름으로 제작된다. 랄리 아구아데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팬데믹을 다시금 마주하며, 최근 공연계에서 대안 플랫폼으로 떠오른 온라인 비대면 협업을 시도한다. (안무: 랄리 아구아데)
빨래 Pallae: Womanhood Story
박소현 | 2021 | 한국 | 26분 | 전체관람가
1993년 초연되었던 현대 무용극 「빨래」가 28년이 흐른 후 다시 무대에 올랐다. 다섯 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2021년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빨래」를 위해 무대가 되는 빨래터에서 함께 빨래를 하고 목욕을 하며 밤을 보낸다. 이십 대부터 사십 대까지, 다섯 명의 여성 무용수가 모여 각자의 삶의 맥락에서 ‘빨래’를 의미화하고 몸으로 그려낸다. (안무: 남정호)
브레이킹 BreAking
이미지 | 2021 | 한국 | 7분 | 전체관람가
안무가 이경은이 고민한 ‘나다운 것’이란 세상의 시스템과 한계에 갇힌 개인이 아닌,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자신만의 세계를 능동적으로 창조해가는 모습이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감독 이미지는 무용수들이 저마다의 리듬으로 모든 것을 넘고 재배치하고 뒤섞는 모습을 연출한다. (안무: 이경은)
재생:능력 RE:new
예효승 | 2021 | 한국 | 22분 | 전체관람가
신체를 매개로 감정표현과 움직임을 다루는 안무가는 로봇(기계)을 마주하게 되면서 상호 대체 불가능한 고유성이 무엇인지, 그 근본적인 탐구를 시작했다. 직관적인 관찰에서 출발한 작품은 신체를 감싸는 피부의 속성을 로봇(기계)과의 극단적인 대비를 통해 그 너머의 상상력을 관객에게 제안한다. (안무: 예효승)
[송주원 감독 단편선] (90분)
나는 사자다 I Am a Lion
송주원 | 2019 | 한국 | 11분 | 전체관람가
어느 봄날, 어린 시절의 할머니 동네를 걸으며 느린 오후를 보낸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걸었다. 눈이 부셔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사자얼굴이 붙어있는 대문이 보인다. 사자와 눈이 마주쳤다. 우연히 만난 사자대문은 비밀의 문처럼 그녀의 어린 시절을 소환한다. 그녀의 오늘과 3대에 걸친 할머니, 아버지,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각 20평의 옥상에서 독백한다. (안무: 송주원)
반성이 반성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Like Reflection Does Not Reflect Reflection
송주원 | 2017 | 한국 | 42분 | 전체관람가
김수영의 시 〈절망〉을 모티브로 시공간을 확장한 과거와 현재, 가상의 시간을 제안하고 한 여성의 일상을 내러티브로 삶에 대한 사고와 이해 그 실천에 대하여 질문하고 상상한다. 밤과 낮, 같은 듯 다르게 반복되는 상황과 그녀의 행동을 통해 일상의 환타지 속에 매몰된 신체의 감수성을 찾고자 한다. (안무: 송주원)
풍정.각(風精.刻) 푸른고개가 있는 동네 Pung Jeong. Gak(風精.刻) a Town with a Blue Hill
송주원 | 2018 | 한국 | 다큐멘터리 | 15분 | 전체관람가
청파동의 봉제공장 태진사집 홍석이와 순홍슈퍼집 영선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낸다. 태진사에서 미용실, 봉제공장을 지나 600년 된 은행나무로, 한국전쟁 때 시체를 쌓아두었다는 계단, 영선이네 집 옥상 빨랫줄까지. 동네의 모든 장소가 놀이터이자 삶의 시공간이다. 도시 재개발이라는 사망선고를 받은 청파언덕에서 이 장소들을 넘나드는 그들과 이곳 삶의 흔적들이 반짝인다. (안무: 송주원)
12월70일 December 70th
송주원 | 2022 | 한국 | 20분 | 전체관람가
이 이야기는 살아남은 자의 회고이다. 노파는 자신이 살아 온 시간 속에 살아 낸 순간들과 마주한다. 높이 오른 그 시간 속에 자리한 아홉 명의 아해들과의 마주침 속에는 죽음의 장면이 반복되었다. <12월 70일>은 남정호 안무가의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공연을 댄스필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안무: 남정호)
<벌새>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 (0) | 2023.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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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날: CLASSIC NIGHT] 서커스 (0) | 2023.06.14 |
[회원의 날: CLASSIC NIGHT] 싸이코 (0) | 2023.04.11 |
[회원의 날: CLASSIC NIGHT] 쥴 앤 짐 (0) | 2023.02.16 |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 | 2023. 2.20(월) - 2.26(일)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