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MOVIE ]
<집으로…>를 이을 2012년 대표 온가족영화 <할머니는 일학년>지난 2002년 개봉해 전국에서 약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에 외할머니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집으로…>. 엄마 손에 이끌려 외갓집을 찾은 일곱 살 개구쟁이 소년 상우(유승호 분)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외할머니와 지내면서 겪는 좌충우돌 동거기를 잔잔하게 담아낸 영화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2002년 대표 가족영화로 등극했다. 특히 전문 배우가 아닌 김을분 할머니의 생활 연기와 이 영화로 ‘국민 남동생’으로 떠오른 유승호의 호연이 빚어낸 완벽한 조화는 <집으로…>의 흥행을 이끈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후, 마침내 <집으로…>를 대적할 영화가 나타났다!
<할머니는 일학년>은 갑작스런 차 사고로 아들을 잃고 일곱 살 손녀 ‘동이’(신채연 분)와 갑작스런 동거를 시작하게 된 70세 ‘오난이’(김진구 분) 할머니의 좌충우돌 한글 정복기를 담은 작품. 아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기 위해 읍내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되는 할머니의 불타는 학구열과, 그 과정에서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할머니는 일학년>. 30대 이상 관객에게는 할머니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1020 관객에게는 훈훈하고 따스한 행복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영화 <할머니는 일학년>은 가정의 달 5월, 최고의 가족 영화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 영양군 제작지원!
마음까지 탁 트여줄 고향 풍광이 스크린에 펼쳐진다!청록파 시인 조지훈과 서정적인 현대 시인 오일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문열을 배출해 ‘문향’으로 불리는 경상북도 영양. 또한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만큼 청정 자연 환경이 일품이다. 바로 이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할머니의 일학년> 제작지원을 자처해 화제다. 특히 영양 군청은 영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상수도 공사의 소음 때문에 촬영 진행에 차질을 빚자 2주간 공사를 중단하는 편의를 제공했으며, 극 중 동이가 도로로 나와 할머니를 기다리는 장면 촬영 시에는 국도를 전면 통제하는 등의 배려로 <할머니는 일학년>의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일학년> 속 영양군의 그림 같은 풍광은 마치 그 곳에 가서 보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매미소리, 바람소리와 한데 어우러진 초록빛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일월산의 모습은 명장면. 고즈넉한 마을의 전경과 고추밭, 실제 마을 주민의 집을 빌려 촬영한 할머니 집 등 정겨운 고향의 모습은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현실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영어 사교육 열풍? 대세는 한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을 찾아온 ‘한글 열풍’역사 속 가장 위대한 왕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인간적 고뇌와 실록에 실려있지 않은 한글 창제 과정에 얽힌 이야기로 20% 중반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전국민의 드라마로 사랑 받았던 [뿌리깊은 나무]. 우리 글인 ‘훈민정음’의 우수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워줬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출연자였던 셰인이 한글 교재로 활용했다는 사실로 이슈화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에게도 화제가 된바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한글 열풍을 이어갈 한 편의 영화가 5월, 스크린을 찾아온다. 70대 할머니의 불타는 학구열을 담은 영화 <할머니는 일학년>이 바로 그것. 7살 손녀에게 한글 과외를 받으며 밭 일을 하면서도 낫으로 ㄱ자를 그리고, 달력으로 공책을 만들어 한 바닥 가득 ‘우리 가족’을 적어 내려가는 할머니의 열정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예정이다. 한글 공부를 통해 ‘샴푸’와 ‘린스’를 구별하고, ‘설탕’, ‘고추장’ 등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집 안 물건들의 글자를 한 자 한 자 짚어 읽으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할머니의 해맑은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할머니는 과연 한글을 완벽 마스터해 아들의 편지를 읽을 수 있을까?
다문화 가정을 품었다!
‘완득이 엄마’ 이자스민을 이을 ‘베트남 언니’ 느구 엔티르!<아저씨>(2010), <방가방가>(2010), <완득이>(2011)에는 특별한 법칙이 있다. 바로 아시아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것. 영화 <아저씨>에서 빛나는 외모와 날렵한 액션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태국인 타나용 웡트라쿨, <방가방가>에서 특출한 노래 실력으로 심금을 울렸던 방글라데시 출신의 칸 모하마드 아사주드만, 그리고 지난해 ‘얌마 도완득’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완득이>에서 유아인의 엄마로 출연했던 이자스민은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하다. 특히 이자스민은 얼마 전 있었던 4.11 총선에서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되며 국내 최초 여성 귀화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렇듯 아시아 배우들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는 일학년>에 등장한 또 한 명의 외국인이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속에서 ‘베트남 언니’로 출연한 느구 엔티르는 실제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출신의 여성으로 연기 경험이 전무함에도 오디션을 통해 진광교 감독의 눈에 띄어 <할머니는 일학년>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구박에도 밝게 살아가는 느구 엔티르는 무서운 할머니에게 주눅든 동이를 따스히 보듬어주는 한편, 할머니에게 한글 학당을 소개시켜주는 등 영화에 온기를 불어 넣어준다. 아줌마보다는 언니로 불리길 좋아하는 느구 엔티르는 그녀만의 따뜻한 매력으로 올 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