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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26] 부산 다큐 전국 순회 상영전 '부산본색' _ 강릉

SPECIAL PROGRAM/기획 프로그램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12. 9. 7. 19:32

본문

 

 

부산 다큐 전국 순회 상영전 '부산본색' _ 강릉

 

일시 : 9월 25일(화) ~ 26일(수)

장소 :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관람료 : 무료

 

 날짜

 시간 

 상영작 

 9월 25일(화) 

 19:20 - 20:35

 전설의 여공

 9월 25일(수)

 19:00 - 20:00

 잔인한 계절

 (상영후 박배일 감독과의 대화)

 20:50 - 22:10

 버스를 타라

 

[상영작안내]

 

 

전설의 여공 (2011)

 

다큐멘터리 | 한국 | 75분

연출 : 박지선 

 

[줄거리]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수출산업의 역군이라 불리웠던 여성노동자들은 '여공'이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열두살, 열네살 때부터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흔히들 '여공'이라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미싱, 먼지 날리는 공장, 어린 시다들, 잔업과 저임금... 하지만 그것들은 그녀들이 기억하는 시간들의 배경일 뿐 그녀들의 삶에 등장하는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기획의도]


이 다큐멘터리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그녀들의 언어와 표정으로 직접 전하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녀들이 옆집 아줌마처럼 구수한 사투리로 들려주는 사랑과 결혼이야기. 유머와 열정으로 가득한 일터에서의 에피소드들을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기고 나면, 사람과 세상을 품을 줄 아는 따뜻한 노동자로 그들 마음에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버스를 타라 (2012)

 

다큐멘터리 | 한국 | 80분 

연출 : 김정근

 

[줄거리]

SNS와 희망버스는 2011년, 새로운 운동에 물꼬를 텄다. 공고하고 일방적이던 언론을 균열내었고, 오만하던 정치권과 재계에 각성을 요구했다. 높다란 한진중공업의 담장을 (휴대전화와 사다리로) 넘어섰으며, 차벽에 가로막힌 영도 봉래교차로에서 물대포를 맞으며 밤을 지샜고 청학수변공원에서는 집회가 축제가 되는 순간도 맞이했다. 소위 조직된 운동권과 조직되지 않던 일반 시민들의 접점이었으며 익명성의 축제가 통성명을 전제로 하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했다. 희망버스는 점차 진화했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거대한 난장판이 되었다. 다시, 제자리에 선 희망버스. 과연 어떻게 진화할까.

[기획의도]

한진 중공업 사태로 촉발된 희망버스에 지켜보면서 굳어있던 우리 사회의 단단한 편견이 조금은 말랑해지고 조금은 환해지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 희망의 단초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희망버스에 오르고 싶습니다.

 

 

 

잔인한 계절 (2010)

 

다큐멘터리 | 한국 | 60분

연출 : 박배일

 

[줄거리]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시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리가 남긴 흔적을 깨끗이 치워주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우리 이웃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잠시 동안 그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면 무심히 지나쳐간 이들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기획의도]

보이지 않는 손이 지구를 쥐락펴락하면서 모든 존재의 본질적 가치가 왜곡되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손에 현혹된 인간은 삐까와 뻔쩍의 가치를 신봉했고, 도시 개발에 열을 올린다. 도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삐까와 뻔쩍이 만들어 놓은 조각이 되어야한다. 회색의 빌딩 숲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자동차의 소음과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유행가, 쉼 없이 끔뻑이는 네온사인 아래 향락과 소비에 취한 밤거리는 도시를 대표하는 조각들이다. 삐까뻔쩍 느껴지는 도시의 조각들 속에 많은 존재들이 자신의 가치를 부정당한 채 공존하고 있다. 삐까와 뻔쩍의 가치에 휩싸인 지구는 끝없이 잔인한 계절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잔인한 계절에 다큐멘터리는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도시가 토해낸 흔적을 지우는 이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더불어 도시가 포장한 삐까뻔쩍과 끊이지 않는 소음에 묻혀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사라져가는 풍경과 가려져있던 존재를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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