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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다큐멘터리 정기상영회 '인디다큐 시간여행'

SPECIAL PROGRAM/기획 프로그램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12. 7.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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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과 떠나는 독립다큐멘터리 정기상영회

'인디다큐 시간여행'

 

일시 : 매달 두번째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10월은 26일입니다.)

장소 :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http://theque.tistroy.com / 033-823-2415)

상영료 : 5,000원

 

 

 월별  주제  작품 

 6 월    15일 (금)

 6.10과 촛불, 그 거리의 기억

 명성, 그 6일의 기록  
 7 월    13일 (금)  국가보안법, 아직도?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8 월    10일 (금)  녹슨 재개발의 기억   청계천 메들리 
 9 월    14일 (금)  그녀들의 가족 : '경순'의 경우  쇼킹 패밀리 
 10 월  26일 (금)  그녀들의 가족 : '류미례'의 경우   엄마...
 11 월  16일 (금)  새얼굴 '봄' 프로젝트  놈에게 복수하는 법 / 모래
 12 월  14일 (금)  게임중독  애국자 게임

 

 

 

6월 6.10과 촛불, 그 거리의 기억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전해지는 87년 6월 항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 민주주의는 운동가도 이론가도 아닌 집단적, 민중적 목소리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상징한다. 거리의 모습과 싸움의 방식은 변했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진실의 외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명성, 그 6일의 기록

김동원 | 1997 | DV | color | 74min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6일 간의 명동성당 농성투쟁에 관한 기록이다. 6월 10일 밤, 경찰에 쫓겨 명동성당에 우연히 모인 농성대의 갈등과 희망, 농성대를 둘러싼 당시 정치적 상황들이 풍부한 자료 화면과 증언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6월 항쟁의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면서 현재 우리의 희망을 찾고 있다.

 


 

 

7월 국가보안법, 아직도?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 프로젝트>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2004년에 국가보안법 철폐가 가능하다는 기대와 희망의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아니 더 절실하게 필요한 어떤 것이 되었다. 이 '시간 여행'은 단순한 다시 보기가 아니라, 미완에 그친 그 프로젝트의 반복적인 수행이다.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최진성, 미디어참세상 영상팀, 김경만, 윤성호, 푸른영상(김진열), 스튜디오 아이스크림(이훈규) | 2004 | DV | Color | 76min

 

통일을 염원하고 이 땅의 진보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철폐! 국가보안법"을 외치고 있다. 보수세력에 맞서 모든 진보진영이 국가보안법 철폐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인디다큐페스티발은 독립다큐멘터리 감독들을 조직하여 카메라와 영화로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치기로 했다. 우리의 영화가 국가보안법을 떠나보내는 장송곡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8월 녹슨 재개발의 기억

 

쇠붙이들의 동네, 청계천이 사라지는 가운데, 철의 역사와 그것에 생명줄을 달고 살아온 사람들의 노래가 불려진다. 기록된 것과 표현하는 것 사이를 유유히 넘나들며, 사유의 힘을 발생시키는 작품이다.

 

 

 

 

청계천 메들리
박경근 | 2010 | Digi Beta | Color | 79min

녹슨 철의 일그러진 쇠가 부딪히고, 깎이고, 제련되는 소름 끼치는 소리. 그리고 쇠와 쇠 사이에 흘러내리는 물과 기름은 감독의 불안감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어릴 때부터 꿈에 등장한다. 감독은 악몽의 원인을 찾아 여기저기 쇠를 깎고 있는 서울에 영세한 공장이 밀집해 있는 청계천 뒷골목을 헤맨다.

 

 


 

 

 

9월 그녀들의 가족: '경순'의 경우
10월 그녀들의 가족: '류미례'의 경우

 

2000년대 이후 독립다큐멘터리가 이루어낸 성취 중의 하나는 ‘정치 영역의 확장’이었다. 그 중심에는 여성 다큐멘터리스트가 있었고, 그들의 공통적인 화두는 ‘가족’이었다. 가장 은밀하고 끈질긴 억압 장치인 ‘가족제도’에 대해 서로 다른 색깔로 질문하고 저항했던 경순과 류미례의 ‘솔까말 릴레이 수다’!

 

 

 

 

쇼킹 패밀리
경순 | 2006 | DV | Color | 111min

 

‘가족’은 늘 개인의 존재를 망각한다. 국가는 자주 그 ‘가족’을 이용한다. 그리고 개인은 종종 국가와 가족의 이름으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한다. 가족 안에서 딸, 며느리, 엄마라는 역할만을 강요당한 채 상실되어가는 자아를 고민하고, 비로소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아가는 20대 세영, 30대 경은, 40대 경순의 시선을 통해 우리사회의 ‘가족’과 ‘혈연중심 가족주의’의 속내를 파헤치는 ‘안티가족 다큐멘터리’.

 

 

엄마…
류미례 | 2004 | DV | Color | 50min

42살에 홀로 되어 6남매를 키운 엄마는 장한 어머니상을 두 번이나 받으며 모범적 엄마로 칭송받아왔다. 그런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고 6남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엄마의 사랑을 영화로 만들려던 나는 결국 엄마를 한 사람의 여자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여자이기 때문에 당해야했던 폭력과 딸이라서 받아왔던 차별, 그러나 엄마이기 때문에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세상의 모든 딸들과 엄마들에게 바친다.

 

 


 

 

11월 새얼굴 ‘봄’ 프로젝트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제작을 지원하는 ‘봄’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모았다.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세대를 만들고 있는 이들의 작업에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고백, 그리고 사회적 도전이 담겨있다.

 

 

 

놈에게 복수하는 법
최미경 | 2010 | DV | Color | 40min

일상에서 성희롱, 성추행 등 비일비재하게 성폭력의 피해를 받던 한 여성이 늘 피해를 입고도 도망다니는 자신을 바꾸고 싶어 가해를 했던 놈들에게 복수할 방법을 궁리한다. 대학동기, 공무원, 삼촌 등을 차례로 만나면서 그동안 왜 자신이 성폭력에 대항하지 못했는지를 깨달아 간다.

 

 

 

모래
강유가람 | 2011 | HDV | Color | 53min

우리 가족은 서울 강남 은마 아파트에 산다. 아버지는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셨다. 매달 이자 부담에 시달리면서도 아버지는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로  집을 팔지 않고 계신다. 나는 이런 아버지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점점 우리 집의  경제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집값에 따라 좌불안석인 아버지를 보면서 나 역시 불안해진다. 아버지는 과연 은마 아파트를 팔 수 있을까.

 

 


 

12월 게임중독

 

이만큼 강렬하고, 깊은 해학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는 없을 것이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사상검증과 애국 이데올

로기가 해체된다. 민족과 국가의 실체가 드러난다.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정치’ 게임 한가운데로 초대하는 작품이다.

 

 

애국자 게임
경순, 최하동하 | 2001 | DV | Color | 90min

태초에 애국이 있었다. 그 영생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누군가는 민족과 국가란 공동체에서 얻은 신분과 부귀를 영원히 그의 자손에게 대물림하려 한다. 그래서 그들은 민족과 국가란 공동체의 당위성과 개인의 가치를 초월하는 그 존엄성을 끝도 없이 창조하고 되뇌어야만 한다. 태내에서부터 세뇌된 모든 이들의 삶과 행동에서 영원히 자기복제되는 순환의 고리.. 영생하는 애국의 원동력은 그 순환의 고리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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