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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인디다큐] 명성. 그 6일의 기록 | 김동원

NOW SHOWING/개봉작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12. 6. 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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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이 작품은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6일 간의 명동성당 농성 투쟁에 관한 기록이다. 6월 10일 밤, 경찰에 쫓겨 명동성당에 우연히 모이게 된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농성을 벌이게 되는 과정, 농성대의 갈등과 희망, 그리고 그 농성을 둘러싼 당시 정치적 상황들이 풍부한 자료화면과 증언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 작품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사실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나날이 투쟁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명동 농성이 왜 그렇게 급작스레 해산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정부 뿐 아니라 당시 재야 운동 지도부인 국민운동본부와 서울지역 대학생 협의회, 그리고 농성대를 보호하던 명동성당 측이 한결같이 농성대에게 해산을 종용하였고 결국 농성대는 치열한 토론과 3차 투표 끝에 해산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해산 과정은 아직까지 아쉬움과 석연치 않은 의문점들을 남기고 있다.

이 작품은 6월 항쟁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명동성당 농성 투쟁의 전개와 해산 과정을 통해 그 6월의 사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면서 현재 우리 운동에 시사점들을 찾으려 하였다. 10년 전처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한총련을 비롯해서 재야 운동권의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명동농성 투쟁을 되돌아보는 것은 현재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회고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Information

명성. 그 6일의 기록, 1997

 

개요 다큐멘터리 | 한국 | 74분 |

감독 김동원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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